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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ng Ok Ju

페이팔, 암호화폐 보안 기술 스타트업 커브 인수

뉴스
2021.03.091분

페이팔이 암호화폐 보안 기술 스타트업 '커브(Curv)'를 인수한다고 3월 8일(현지 시각) 공식 발표했다.

인수 절차는 올해 상반기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인수가 및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매체 칼칼리스트(Calcalist)는 커브 인수가가 2~3억 달러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커브는 확장가능한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자산 보안 기술 업체다. 즉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8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타이 말링거와 댄 야들린이 설립했다. 이 회사의 MPC(Multi-Party Computation) 기술은 디지털 자산에 관한 보호, 즉각적인 가용성, 전반적인 자율성을 제공한다고 커브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20년 10월 페이팔은 금융 서비스 및 상거래의 미래에서 디지털 통화가 수행할 역할을 구체화하는 데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서 해당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끌기 위해 최근 블록체인, 암호화폐, 디지털 통화 중심의 사업부를 출범시켰다면서, 커브는 이 새로운 사업부에 합류해 페이팔의 기술적 전문 지식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이팔의 블록체인, 암호화폐, 디지털 통화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호세 페르난데스 다 폰테는 “이번 커브 인수는 더욱더 포괄적인 금융 시스템에 관한 페이팔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인재와 기술에 투자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