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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안경으로 명상 앱 듣고 인스타그램 글 게재”··· 메타, 레이밴에 외부 앱 통합 강화

뉴스
2024.05.232분

메타가 스마트 글래스 ‘레이밴’에 휴대폰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콘텐츠를 추가했다.

메타가 스마트 글래스 레이밴에서 바로 앱을 제어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명상 앱 개발 업체인 캄(Calm)과 제휴해, 캄에서 제공하는 각종 명상 및 운동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헤이 메타, 캄 재생해줘’라고 음성으로 요청하면 바로 명상 프로그램을 안경 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아마존 뮤직과도 제휴해서 음성 요청으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실행하고 조정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도 기능도 추가됐다. 레이밴에는 작은 카메라와 플래시가 내장돼 있어 안경으로 바로 사진 및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새로 업데이트 된 기능으로 사용자는 ‘헤이 메타, 인스타그램에 사진 올려줘’라고 말하고, 레이벤으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바로 올릴 수 있다.

메타는 또한 레이밴의 구매 가능 지역을 15개 국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상 국가는 북미와 유럽에 집중되어 있어, 한국에서는 아직 공식 구매할 수 없다.

한편, 메타는 지난 4월 멀티모달 AI를 적용한 레이밴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AI 기반 레이밴에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레이밴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시선에서 보이는 상황을 AI에게 손쉽게 전달할 수 있다. 메타는 이렇게 촬영된 이미지 및 영상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AI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메타는 “휴대폰을 꺼낼 필요가 없이, 레이밴 안경으로 메뉴판의 프랑스어를 촬영하고 번역을 요청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jihyun.lee@foundryco.com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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