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술과 데이터 과학이 나아갈 미래의 모습으로서 사이버 물리 시스템 기반의 지능형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사이버 물리 시스템 기술을 비즈니
전통적인 제조업조차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구독형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할 수 있고, 디지털 트윈을 이용한 제조 기술과 프로세스의 변화를 통해 사이버 물리 시스템이 제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예측 분석과 미래 연구, 빅데이터와 데이터 과학이 디지털 전환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았다.
빅데이터의 미래에 대한 마지막 글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ESG 경영에서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사이버 물리 시스템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고 왜 중요한지 살펴보려고 한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사이버 물리 시스템
얼핏 들어서는 ESG 경영과 같은 경영 트렌드가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사이버 물리 시스템과 어떤 관련이 있을지 머리에 떠올리기 어려운 분들이 많을 것 같다. 디지털 전환은 기업의 비즈니스를 디지털 기술, 특히 소프트웨어를 통해 변화시키는 내용이 핵심이기 때문에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사이버 물리 시스템과의 관련성을 이해하기가 조금 쉬웠다.
그렇지만 ESG 경영과 이들 기술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데이터 과학자로서 ESG 경영에 대비한 역량을 키우는 것이 왜 중요할까? 이번 글에서 빅데이터의 마지막 미래 트렌드로서 ESG 경영과 이들 기술과의 관계를 살펴보기로 하자.
ESG 경영에 대한 얘기를 하기 전에 먼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자.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왜 앞으로의 기업 경영에 중요한지 이해하면 ESG 경영이 왜 부각되는지 이해하기가 조금 수월할 것이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여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한다. 과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말로 불리던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과 혼동하는 분들이 자주 있는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말이 ESG 경영이나 사회적 가치 추구 비즈니스와 전혀 맥락이 다른 것은 아니지만 그 의미는 많이 다르다.
오늘날 사람들 사이에 많이 퍼져 있는 주주 자본주의는 기업이 운영될 수 있는 자금을 주식을 구입, 보유하여 투자금의 형태로 제공하는 주주들이 기업의 주인이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기업의 주인인 이들 주주들에게 최대한 많은 수익을 내어 돌려줄 수 있도록 기업이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주주 자본주의이다.
주주 자본주의는 1930년대에 이삭 버를리라는 사람이 기업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것에서 시작하였으나, 본격적으로 현대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은 1970년 9월 13일 소비 분석, 통화 이론 및 역사, 케인즈식 안정화 정책의 복잡성에 관한 연구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자유주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뉴욕 타임즈에 기고한 “프리드먼 독트린 –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이윤을 들이는 것이다”라는 글이 시작이다[2].
이 글에서 프리드먼은 기업에 사회적 책임을 묻고 고용을 창출하고 환경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는 등의 의무를 지우는 것은 사회주의라고 비난한다. 이와 함께 기업의 목적은 오로지 자신의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서 돈을 많이 벌어 기업에 투자한 주주들에게 가능한 많은 수익을 돌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프리드먼은 기업이 이런 사회적 책임을 지키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은 주주, 고객, 근로자에게 돌아갈 수익을 써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인들이 기업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리인이 아니라 공무원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기업의 경제 활동에 정부는 간섭을 최소화해야 하며, 기업이 자유롭게 수익을 최대한 추구하여 주주들에게 그 수익을 돌려주는 것인 기업이 해야 할 진정한 사회적인 책임이라고 주장하였다[2].
자유주의 경제학을 설파한 경제학자로서 기업의 경제 활동에 정부의 간섭과 규제가 최소화되어야 하고, 이들의 활동은 오로지 시장의 자율에 맡겨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프리드먼의 사상을 고려해 보면 위와 같은 생각이 전혀 이해하지 못할 내용은 아니다.
그렇지만 어떤 것도 적당한 것은 괜찮지만 지나치면 좋지 않은 법이다. 위 생각이 미국 레이건 대통령과 영국 대처 수상과 같은 신자유주의론자 정치인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신자유주의가 1990년대 들어 심화되면 다양한 부작용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주주 자본주의가 만든 부작용 가운데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기업 경영이 주주의 수익을 올리는데 집중되면서 이를 위해서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보다는 단기적인 재무 성과를 달성하는데 집중하는 기업 경영인들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이렇게 주주들과 투자자들이 자산 분석가들이 내어놓는 단기 실적 분석에 따른 기업의 실적 전망에 맞는 재무 성과를 달성할 것을 기업 경영진들에게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와 활동보다는 단기적인 재무 실적을 맞추는 활동 위주로 경영 활동이 바뀌게 되었다.
이렇게 경영인의 성과 평가에서 단기 재무 성과의 비중이 높아지게 되면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근본적인 성장을 일구어 내는 기업가보다는 단기적인 재무 성과를 극대화하여 주주들의 수익을 높이는 경영자들을 주주들과 이사회에서 선임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기업의 지속가능성 유지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필요한 근로자의 근로 환경 및 처우 문제, 기업이 내놓는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 기업의 고객과 협력사들과 관계 문제가 고려되지 않고 개선되지 않으면서 다양한 문제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심지어는 예전 엔론의 회계 부정 사건과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연쇄 부도 및 부실 채권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경제 위기와 같이 기업 경영의 투명성과 건전성이 손상되고 부패와 부정이 일어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런 부작용을 낳은 신자유주의와 주주 자본주의와는 달리 기업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일정부분의 책임이 있으며, 이런 사회적인 책임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1930년대 메릭 도드는 기업과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를 조화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2]. 1937년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는 기업은 그 자체의 수익성과 복지는 물론 미국 전체의 복지를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2].
2011년 3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도미닉 바튼은 현재 주주 자본주의로 촉발된 분기 실적을 우선하여 경영 활동을 집중시키게 하는 분기 자본주의를 최소한 5 ~ 7년을 내다보는 “장기 자본주의(long-term capitalism)”으로 개편할 것을 촉구하고 이런 변화를 실현하기 위한 세 가지 요소를 제시하였다[2].
“장기 자본주의(long-term capitalism)”을 실현하기 위해 실천하기를 제안한 도미닉 바튼의 세 가지 요소는 기업과 금융기관이 단기 실적 지향성을 지양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본주의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인센티브와, 경영진이 근로자, 거래 업에, 고객, 지역사회와 같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봉사하는 관점을 가지는 것이 기업 가치 극대화에 필수적이라는 것, 그리고 상장 기업들이 주주가 아닌 이사회가 회사의 주인인 것처럼 권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적 가치 추구의 비즈니스 모델은 바로 이와 같은 기업의 이해관계자들과 관계와 그들의 필요가 기업의 생존과 가치 극대화에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지금까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말할 때 많은 기업들이 기업의 이미지를 일반 고객과 소비자들에게 선하고 좋은 이미지로 만들 수 있는 사회 봉사의 측면에서 인식하고 활동을 펴왔다.
그렇지만 이렇게 기업의 이미지를 선하고 좋은 이미지로 포장하는 측면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고 실천하는 것은 기업 경영에서 이해관계자들이 가지는 위치와 중요성을 간과하고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을 일구어 가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밀턴 프리드먼의 말대로 회사에 투자한 주주들만이 회사의 주인이고, 경영진이 이들 주주들의 이익만을 극대화하기 위해 돈을 많이 버는 것이 기업의 역할과 책무라고 한다면 기업의 이해관계자는 오직 주주들만이고, 고객이나 근로자들, 그리고 기업과 협력하는 협력 업체들과 기업이 사업을 하는 규칙을 정하고 관리, 감독하는 정부 기관들은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이해관계자가 아닐 것이다. 정말로 그런 것일까?
배당금과 주가 차익을 주주들에게 최대한도로 돌려주기 위해 근로자들이 응당 받아야할 임금을 지불하지 않고 근로 환경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상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의 생산성과 품질이 떨어져 기업이 만드는 상품이 결국 고객들에게 잘 팔리지 않게 될 것이다.
역시 상품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는 협력 업체들에게 기업 성과의 과실을 납품 대금의 적절한 지급으로 돌려주지 않는다면 사업을 유지할 수 없는 협력 업체들이 높은 품질의 부품이나 제품을 기업에 납기에 맞추어 제공하기 어렵게 되어 결국 기업의 상품의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뿐만 아니다. 기업이 자신만의 수익을 위해 기업에 소속된 구성원들, 또는 기업 내 소수의 경영진의 이익만을 생각하여 상품을 생산하는 공장 주변에 공장 폐수를 적절히 처리하지 않고 버려 환경이 훼손된다면 공장 주변의 주민들이 오염된 환경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생기게 될 것이고, 이런 문제들이 확산되면 결국 기업의 구성원들까지도 오염된 환경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정부에서 기업들이 서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 법률과 규정을 어기고 기업의 수익만을 위해 기업이 운영된다면 기업들끼리 서로 제 살 깎아 먹는 경쟁만을 추구하다가 사업이 자멸하고 말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사회적 가치 추구의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는 것은 사실 기업의 본질과도 연결되어 있다. 기업이 만드는 상품이 팔리지 않는다면 사업이 유지될 수 없을 것이고, 기업도 생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이 만드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팔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기업이 만드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다른 사람들의 삶과 생활에 도움이 되고 가치가 있어야 하는 것일 것이다. 상품을 만들고 그저 어떤 방법으로든, 설사 그것이 불법적인 방법일 지라고, 팔아서 수익을 낸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것이다. 사람들이 필요하고 가치가 없는 제품을 계속해서 사서 쓸리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업이 상품을 만들고 고객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경영진과 주주들의 투자금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협력 기업들, 근로자들, 기업이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물리적 인프라를 제공하고 운영하는 정부 기관들, 그리고 기업을 둘러싸고 서로 협력하고 도움을 주고받는 수많은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이해관계와 협력 관계가 잘 조율이 되어야 한다.
즉 기업이 수행하는 사업은 이렇게 기업의 이해관계자들 사이에 촘촘하게 엮여진 이해관계의 생태계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기업의 사업이 근본적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이익과 행복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과 시스템으로서 완성해 나가는 것이 사업의 본질인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사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유별난 것이 아니다. 기업의 모든 활동이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과 연결되어 있고, 기업이 만드는 수익도 결국 이렇게 연결되어 있는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고객과 소비자가 꾸준하게 제품을 찾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은 사회에서 필요하고 사회 구성원들의 삶에 도움과 편리를 주는 상품은 어떤 식으로든 사회내에서 사회 시스템이 움직이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되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가치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품을 만들고 사업이 유지, 발전되도록 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결국 사회적 가치를 가지는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사회적 가치 추구의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는 것과 사이버 물리 시스템,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이 도대체 어떤 관련이 있는가? 왜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사이버 물리 시스템이 사회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는 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가?
앞서 설명했듯이 사회적 가치 추구의 비즈니스 모델은 사실 유별난 것이 아니라 사회 다수의 구성원들이 공감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여 이들 구성원들의 삶에 유용한 가치를 줄 수 있는 것을 상품의 형태로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이런 상품을 제공하고 기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런 상품을 꾸준히 만들어 고객,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수익을 내야 한다. 기업이 상품을 팔아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구매해줄 고객들이 유지되어야 하고, 이 고객들이 상품에 대해 필요성과 가치를 인정하고 느껴야 한다. 이들이 상품을 계속 구매하고 사용하려면 이 고객들 또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돈을 벌고 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며, 상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을 하여야 한다.
결국 고객과 소비자, 그리고 결국 고객이자 소비자이기도 한 상품을 만드는 근로자들과, 사업과 관련된 협력 회사들과 정부 기관들 모두 기업의 사업에 영향을 주고 있고 연결되어 있다. 이렇게 기업의 사업이 이들 이해관계자들의 만족과 행복에 근본적으로 모두 연결되어 있고, 이들 이해관계자들의 만족과 행복이 위협받을 경우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수익성도 위협을 받을 수 있음을 깊이 인식하는 데에서 사회적 가치 추구의 비즈니스 모델이 시작된다.
사회적 가치 추구의 비즈니스 모델을 사업으로 구현하기 위해서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사이버 물리 시스템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다음의 세 가지 관점에서 같이 생각해보자.
첫 번째로, 빅데이터와 데이터 과학, 사이버 물리 시스템이 사회적 가치를 가진 문제와 문제 해결 방법을 발견하는 관찰과 문제 해결의 도구로서 사회적 가치 추구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활용된다.
보통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회 현상이 복잡하고 관찰이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경제학적, 사회학적 지식을 축적하는 과정은 대부분 과거, 현재의 문헌을 조사, 분석하고, 연구 대상이 되는 사람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지나 인터뷰를 통해 정보를 얻으며, 연구 대상이 되는 사람들의 행태와 현상을 간접적인 방법으로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연구해왔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같이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상호 작용하여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하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경제학적, 사회학적 현상에 대해 물리학, 화학과 같은 자연과학과 같이 데이터를 손쉽게 대량으로 수집하고 분석해서 그 원인과 양상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
이런 경향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분야가 바로 마케팅과 소비자 행동 분석 분야일 것이다. 마케팅의 경우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웹 사이트의 클릭 스트림 분석이나 구매 성향 분석과 같은 도구들을 이용해 고객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기초로 해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미 기업 마케팅의 새로운 뉴노멀이 되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 이전에는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나 신상품에 대한 시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사이버 물리 시스템의 일부인 자율 에이전트들이 가진 센서와 데이터 수집 장치들은 스마트폰 다음으로 앞으로 고객과 소비자의 행동과 반응에 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대량으로 수집할 수 있게 하는 도구로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물론 자율 에이전트들이 가진 센서와 데이터 수집 장치들은 원래 자율 에이전트 들이 고객 친화적 상호작용을 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용도로 원래 만들어졌지만, 이들이 센서와 데이터 수집 장치를 통해 수집하게 되는 정보들은 다시 고객들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포함할 수 있다.
사이버 물리 시스템에 통합되어 있는 센서 네트워크, 자율 에이전트들이 수집하는 데이터를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의미 있는 정보를 분류, 정제, 선별하여, 이를 데이터 과학자들이 새로운 사회적 문제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데이터 과학을 통해 찾고, 이 문제를 해결해주는 비즈니스 시스템이 가지는 사회적 가치를 발견하며, 이런 과정을 통해 사업으로 실행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낼 수 있게 한다.
이런 측면에서 앞으로 발전하게 될 사이버 물리 시스템을 이용한 지능형 서비스들은 사회 문제들의 관찰과 분석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서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의 비즈니스 모델과 사업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는 기반 인프라가 될 수 있다.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자율 주행 로봇, 자율주행 드론 및 스마트 시티의 사이버 물리 시스템 인프라는 사람들의 행동과 상호 작용, 사회 문제에 대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지는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두 번째로, 사회적 가치를 가진 서비스를 비용 효율적이고 자율적으로 동작하게 하는 비즈니스 시스템 인프라로서 사이버 물리 시스템이 사회적 가치 추구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다.
사이버 물리 시스템이 앞으로의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실제로 동작하는 체계적이고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중요한 기술적 요소이기 때문이다.
사이버 물리 시스템은 고객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액추에이터(actuator)를 광범위한 공간에 걸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액추에이터들이 사람과 사물 사이의 상호 작용을 통해서 사회와 사람들의 행동 양식에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사이버 물리 시스템으로 구현되는 지능형 서비스와 기계들이 사람들과 상호 작용을 통해 만들어내는 사회 변화에서 예상되는 문제들을 과학, 공학적인 관점이 아닌 사회학적, 인문학적인 관점에서도 깊이 있게 성찰해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사이버 물리 시스템은 5G/6G와 같은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통합된 사물들과 자율 에이전트들에 의해서 사람들의 삶과 사회에 광범위한 영향과 변화를 미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빅데이터와 데이터 과학은 데이터 분석의 결과에서 얻은 통찰과 지식을 사람이 직접 실행하거나 사람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조직이나 비즈니스 정보 시스템을 만들어 실행하여야 비로소 우리의 생활과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 사람들과 사물, 사회의 기반 인프라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자율 에이전트들을 액추에이터로써 가지고 있는 사이버 물리 시스템은 자신이 수집한 빅데이터를 스스로 처리하고, 이를 통해 자신이 필요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사이버 물리 시스템내에 통합된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스스로 축적해갈 수 있다.
이렇게 사이버 물리 시스템을 통해 얻은 정보를 이용해 액추에이터의 역할을 하는 자율 에이전트들의 행동과 반응을 인공지능이 변화시켜 사람들과 사회와의 상호 작용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이버 물리 시스템이 경우에 따라서는 광범위한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사이버 물리 시스템이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solution)으로서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이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인공지능과 자율 에이전트들을 액추에이터로 갖춘 사이버 물리 시스템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여 또 하나의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도구로서 사회와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실행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일으키고자 하는 기업이 사이버 물리 시스템의 설계와 엔지니어링 역량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시스템과 인프라로서 자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사이버 물리 시스템을,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 통신 서비스 제공자들과 사물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들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유무선 통신, 사물 인터넷 서비스 및 기반 인프라들을 이용해서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디자인하여 통합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기업은 앞으로 지능형 서비스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시장을 점유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선도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게 된다.
세 번째로, 사회적 가치 추구의 비즈니스 모델이 수익성을 가지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바로 고객의 필요를 만들어내는 정보비대칭 문제이다. 이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빅데이터 기술과 데이터 과학, 사이버 물리 시스템 인프라가 활용되게 된다.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에는 고객과 서비스 제공자 사이의 정보비대칭을 해결해주는 플랫폼으로 제공함으로써 사회 문제를 해결하여 지속가능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생각이 담겨 있다. 요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플랫폼 기업들의 상당수가 이렇게 고객과 서비스 제공자 사이의 중개 플랫폼으로서 자리잡으면서 가입자 정보를 이용한 광고와 수익 모델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부의 분배 불평등 같은 사회 문제의 상당수가 바로 이런 정보비대칭 문제 때문에 발생한다. 가장 단적인 예로, 주식투자의 예를 들자면, 주가가 오를 회사 내부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는 정보원이 있는 사람은 이런 정보를 이용해 주가가 오를 주식을 미리 사두었다가 주가가 오르면 파는 방식으로 금전적인 이득을 볼 수 있으나, 이런 정보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은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사회적 부의 분배 불평등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교육 기회 불평등 문제도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선생님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정보를 얻기가 어려운 점과, 이런 교육을 필요로 하는 학생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문제와 같은 정보비대칭으로 생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튜터링(tutoring.co.kr)”과 같은 에듀테크(Edu-Tech) 서비스의 핵심 비즈니스 가치는 바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 고객과 영어 회화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생님들을 연결시켜주는 것이다. 이 서비스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동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정보비대칭 문제다.
학생 고객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실력과 성향에 맞는 영어 회화 선생님이 어디에 있고 어떻게 연락할 수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튜터링”과 같은 서비스를 찾게 된다. 영어 회화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어 선생님 입장에서는 자신이 가장 잘 도와줄 수 있는 학생이 어디 있고 어떻게 연락할 수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튜터링”과 같은 서비스를 찾게 된다.
이와 같이 영어 회화 공부를 원하는 학생들과 영어 회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하는 선생님들의 정보비대칭 문제를 중개 플랫폼을 통해 해결해주면서 학생과 선생님을 연결해주고, 이 서비스의 대가로 중개 수수료를 받거나 서비스에 가입한 학생과 선생님을 대상으로 한 관련 교육 상품의 광고를 회원들에게 노출시켜 생기는 광고 수익으로써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참고서나 문제집을 몇 권씩 사서 과외 선생님을 통해 별도의 지도를 받을 수 없는 형편에 있는 학생들이 휴대폰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저렴한 비용으로 원격 지도가 가능한 선생님과 수업을 하거나, 문제은행에 등록된 수학 문제를 자신의 실력에 맞게 검색하여 풀 수 있도록 한 “매스프레소(Mathpresso)”의 “콴다(Qwanda)”와 같은 앱도 역시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결해주는 플랫폼을 이용해 교육 불평등을 개선하는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한다.
자율 에이전트를 원격으로 제어하여 데이터와 정보 수집의 한계를 넓히게 되는 사이버 물리 시스템의 경우, 사이버 물리 시스템이 수집할 수 있는 정보의 양과 범위가 비약적으로 높아지게 되기 때문에 이런 정보비대칭 때문에 생기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여 수익을 내는 사회적 가치 창출 비즈니스 모델을 기업들이 시도하는 것을 더욱 용이하게 해준다.
이렇게 자율 에이전트와 센서 네트워크를 이용해 수집하는 데이터와 정보를 이용해 창출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의 한 예로 카메라와 센서를 장착한 드론을 이용한 환경 오염 지역과 재난 지역의 원격 감시(surveillance)와 모니터링, 치안 및 보안 사각지대에서 자율 비행 드론을 이용한 범죄 모니터링을 이용해 범죄를 예방하여 사회적인 비용을 감소시키는 보안 사업, 산에서 조난을 당하거나, 외딴 곳에서 응급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응급 물품을 전달하는 등의 응급 구조 및 지원 서비스와 같은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런 서비스들을 정부의 공적 예산을 통한 공공 서비스로 만들 수도 있겠지만, 드론을 이용한 환경 감시와 드론을 통해 수집된 영상 빅데이터를 관리하는 기술 같은 것들은 B2B 서비스로서 상용화도 가능하기 때문에 사회적인 가치도 창출하면서 수익도 낼 수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
이와 같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라고 해서 꼭 수익성이 낮고 기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사회 봉사와 같은 것들을 떠올려 생각할 필요는 없다. 사회 문제의 상당수가 사람들이 적절한 정보를 받거나 접할 수 없어서 생기는 정보비대칭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면, 이 정보비대칭을 해결해주는 플랫폼을 통해 서로 다른 필요를 가진 고객들을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결해주거나, 정보비대칭 문제를 자율 에이전트가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해결해줄 수 있는 사이버 물리 시스템 기반의 지능형 서비스를 통해 해결하여 얼마든지 수익을 낼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만들 수 있다.
지금까지 중개 플랫폼이나 앱 채널을 통한 서비스 플랫폼들 대부분이 사람의 상호작용이 직접적으로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를 통해 고객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이버 물리 시스템을 이용한 플랫폼 서비스는 사람과 자율 주행 자동차, 드론 같은 자율 에이전트가 수집한 데이터와 정보를 이용해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형태로 발전하여 지금의 중개 플랫폼보다 더 광범위한 지역의 공간적, 시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지능형 서비스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사람과 자율 에이전트 사이의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결해주면서 고객의 공간적, 시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지능형 서비스의 예로는 요즘 교통 체계의 미래로서 자주 언급되는 “모빌리티 서비스(Mobility as a Service; MaaS)”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전동킥보드와 같은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디바이스, 자율주행 자동차, 자율 비행 드론, 원거리 여행을 위한 하이퍼루프(Hyper-loop) 및 항공기와 같은 교통 체계를 이루는 자율 에이전트들이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위치와 운항 정보를 이용해 이동(mobility)이 필요한 고객이 원하는 시간 안에 원하는 장소에 도착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통편과 서비스를 적시에 스케줄링하여 제공해주는 “모빌리티 서비스(Mobility as a Service; MaaS)”가 바로 고객의 교통편에 대한 정보비대칭 문제를 자율 에이전트들과 교통 사이버 물리 시스템이 해결하여 주는 지능형 서비스의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다.
자율 에이전트들이 고객의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집하는 데이터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 자산으로 가공하는 작업을 빅데이터 기술과 데이터 과학 기술이 담당하여 해결하게 될 것이다. 이런 이유로 빅데이터와 데이터 과학, 사이버 물리 시스템 기술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는 데에서도 핵심 인프라의 역할을 하여,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새로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기업들이 창조해 내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사이버 물리 시스템 기술은 현재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관찰과 문제 해결의 도구로서, 사회적 가치를 가진 서비스를 비용 효율적이고 자율적으로 동작하게 하는 비즈니스 시스템 인프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의 핵심인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결해주는 핵심 인프라로서 역할을 하면서 앞으로의 서비스 비즈니스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ESG 경영과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사이버 물리 시스템
최근 우리 삶에 전지구적으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문제가 있다. 바로 지구 온난화, 환경 오염과 같은 환경 문제이다. 특히 지구 온난화의 경우는 전지구적 기후 변화와 이에 따른 경제적인 피해 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도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태이다.
지금 우리가 겪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 문제는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전지구가 점점 더 가까운 생활권으로 묶이는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다. 통신의 발달로 과거에는 듣고 보지 못했던 새로운 과일이나 음식, 문화, 상품에 대해서 지구 반대편에서도 알 수 있게 되었으며, 교통의 발달로 과거에는 전혀 경험할 수 없었던 전 지구의 식품과 상품들을 지구 어디에서나 맛보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편리함을 위해 상품을 운송하는 항공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항공기가 내뿜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많아져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고 있다. 이국적인 경험과 여행을 원하는 해외 여행객들의 증가, 원가절감 압박을 극복하기 위해 인건비가 싼 곳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다국적 기업, 전기 에너지 소모가 심한 데이터센터를 지구 곳곳에 짓고 이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하는 컴퓨팅 자원을 이용한 전지구적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구글, 페이스북, 에어비엔비와 같은 다국적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 때문에 이산화탄소와 열배출이 크게 증가하여 지구 온난화가 위험 수준으로 가속되고 있다.
이런 전지구적 환경 문제는 지역에 따라 새로운 사회 문제를 낳고 있으며, 이런 환경 문제와 사회 문제로 인한 손실과 비용을 줄이려는 과정에서 일부 기업들은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르고 투명하지 못한 의사 결정을 통해 이런 문제들을 더 심화하고 있다.
이런 현재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을 위해 최근 ESG 경영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를 나타내는 말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사태 이후로 사업장 폐쇄, 공급망 붕괴와 같은 위기가 도래하고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대기 환경이 개선된 것이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지구 온난화와 미세먼지에 의한 대기 오염과 같은 환경 이슈가 다시 불거지자 기업 경영의 새로운 화두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성장과 주주 이익 환원을 위한 수익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기업 경영이 부실 채권에 의한 전지구적 연쇄 경제 위기와 환경 파괴, 지구 온난화와 같은 전지구적 스케일의 위기를 불러오게 되면서 유한한 지구의 자원과 환경을 잘 지키면서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의 필요성이 더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이런 배경에서 ESG 경영 패러다임은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까지 ESG 경영 패러다임은 기업의 경영 활동이 환경 친화적이고 사회적인 가치를 더하며, 투명한 지배구조를 가지는 경영임을 투자자들과 사회 구성원들에게 내보이는 형식으로 많이 이루어졌다. 우리나라에서 ESG 경영의 필요성을 가장 먼저 얘기하고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는 SK그룹의 최태원 회장과 같이 ESG 경영의 중요성을 최고 경영자 본인이 직접 나서서 강조하면서 경영 활동의 변화를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필자가 일하고 있는 SK텔레콤과 SK그룹의 6개사(SK㈜, SK브로드밴드, SK하이닉스, SKC,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에서 사업 인프라를 위한 전력을 탄소 배출이 심한 화석 에너지를 사용하는 전력원이 아닌 친환경 재생 에너지 전력원으로 SK㈜는 2030년까지, 나머지 5개사는 2050년까지 100%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 인증을 마치기도 하였다.
최고 경영자인 최태원 회장의 ESG 경영으로의 전환에 대한 강조는 1 ~ 2년전부터 있어왔던 일이라 SK그룹의 ESG 경영은 아직은 시작단계이지만, SK 그룹 특유의 스피드로 지난 2020년 12월 정기 임원 인사에서 ESG 경영 전문가를 SK하이닉스에서 영입하는 등 ESG 경영을 구체화,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ESG 경영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실천적인 패러다임이라고 볼 수 있다. 엔론과 리먼 브러더스의 도덕적 해이로 시작된 회계 부정, 부채 상환 능력이 없는 이들에게 부동산 구입을 부추기고 이를 통해 부실 채권을 양산한 미국 금융 기관들 때문에 일어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론 경제위기, 성장과 단기 실적 위주의 경영으로 환경을 돌보지 않고 상품 생산의 효율화, 원가 절감에만 치우친 의사 결정으로 지구 온난화와 같은 전지구적 위기가 초래되었다.
기업의 경영 활동이 유한한 자원을 가진 지구, 기업이 속한 사회 안에서 같이 살아가고 있는 사회 구성원들, 기업 내부 구성원들과 공존하면서 기업의 성장과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려는 전략과 실천이 부족한 탓으로 이런 전지구적 위기가 일어났다. 이런 위기로 인해 나타난 부수적인 피해로 기업의 성장이 위협받기 시작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영 방법론과 철학이 중요하게 된 것이다.
기업이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 이런 경영 철학을 구체적인 경영 시스템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사이버 물리 시스템이 기반 인프라로서 꼭 필요하다.
지난 2020년 12월에 세계적인 회계 감사 전문 기업인 KPMG의 한국 제휴 법인인 삼정회계법인 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ESG경영 시대, 전략 패러다임 대전환”이라는 보고서에서는 ESG 경영의 5대 어젠다로서 “ESG 규제(Regulation)”, “ESG 재무(Financing)”, “ESG 인수합병(M&A)”, “ESG 기술(Tech)”, “ESG 보고(Reporting)”를 들었다[4]. 이 중에서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사이버 물리 시스템과 관련이 많은 “ESG 규제(Regulation)”와 “ESG 기술(Tech)” 측면에서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사이버 물리 시스템과의 연관성을 간략하게 생각해보고자 한다.
먼저 “ESG 규제(Regulation)”측면에서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사이버 물리 시스템의 중요성을 살펴보자. IPCC와 기후 변화 방지를 위한 파리협정과 같은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과 함께 각국 정부는 파리협정을 준수하기 위한 저탄소 규제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런 규제가 기업 경영의 발목을 잡지 않기 위해서는 기업 경영 지원 IT 시스템의 비즈니스 로직이 ESG 규제를 벗어날 가능성이 있는 경영 활동 이벤트나 의사 결정을 사전에 검출하고 경고해주는 식으로 임직원들의 의사 결정과 업무 수행을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
물론 제일 좋은 것은 ESG 관련 정부 규제를 기업의 모든 임직원들이 완전하게 숙지하고 실무와 의사 결정 과정에서 관련 규제와 위험 요소를 모두 고려, 검토해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지만, 이렇게 모든 임직원들에게 ESG 관련 규제 사항을 숙지 시키고 실수 없이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기업의 임직원들이 바쁜 업무 가운데 ESG 관련 규제 사항을 미처 고려하지 못해 생기는 손실과 피해를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기업의 IT 시스템이 ESG 규제를 고려하여 자동화된 비즈니스 로직을 경영 지원 IT 시스템에 통합하거나, ESG 규제와 관련된 정보를 기계적이고 주기적으로 제공해서 체계적이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기업 구성원들을 지원, 대응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ESG 관련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비즈니스 로직과 관련 이벤트를 검출하고 담당 구성원들에게 경고나 통지를 해주는 자동화된 비즈니스 로직을 구현하는 과정에 빅데이터 기술과 데이터 과학이 활용될 수 있다.
데이터 과학을 통한 기업 경영 내부 데이터 분석은 ESG 규제에 관련된 위험 요소를 예방하거나 사전에 회피하여 업무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ESG 규제 관련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전략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도구가 된다. 이런 목적으로 사용되는 빅데이터와 데이터 과학 기술은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는 수동 감시 기술로서 역할도 하게 된다.
사이버 물리 시스템을 통한 기업 경영 데이터 수집도 이런 ESG 규제 위반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해 생길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기술적으로 대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자면, 환경 오염의 위험이 있는 공장이나 시설 주변의 폐기물 배출 시설의 감시 TV 영상에서 환경 오염과 관련된 이벤트를 검출하도록 하여 경고하는 시스템을 설치하거나, 기업 내부 사업 보고 문건이나 의사 결정을 위한 결재 문건의 자연어처리 및 분석을 통해 ESG 관련 규제 위반의 위험성이 있는 의사 결정과 업무에 대해 사전 경고를 해주거나 검토를 보완하도록 관련 담당자에게 통지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식으로 사이버 물리 시스템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
유럽의 개인 정보 보호 법안인 GDPR 준수를 위해 최근 인공지능 기술 중 “해석가능한 인공지능 기술(Explainable AI; XAI)”이 주목을 받는 이유도 ESG 경영에서 지배구조 투명성과 관련된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기술의 활용과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개인 정보를 이용한 인공지능 시스템에 의해 내려진 판단에 대해, 개인의 요구가 있을 경우 그 판단의 근거와 배경을 반드시 제공하여 기계의 잘못된 판단과 의사 결정으로 개인의 피해가 없도록 GDPR 법안에서 엄격하게 규정한 것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인 해결책으로서 “해석가능한 인공지능 기술(Explainable AI; XAI)”이 관심을 받고 있는 것과 같이,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사이버 물리 시스템은 ESG 규제 위반으로 인한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련된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서 ESG 규제 준수를 지원할 수 있다.
“ESG 기술(Tech)” 측면에서의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사이버 물리 시스템 기술은 ESG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창출하고 운영하는 인에이블러(Enabler)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설명한 ESG 규제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회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로서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사이버 물리 시스템 기술은 ESG 규제 위험을 회피하고 예방하는 수동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라면, ESG 이슈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 기술과 인프라로서 이들 기술들이 사용될 경우는 ESG 신사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능동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ESG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기존에 가설된 감시 카메라에서 폐기물 유출 이벤트를 자동으로 검출하도록 하는 영상 인식 인공지능 기술과 영상 빅데이터 처리 기술, 폐기물 유출 이벤트를 판단하는 데이터 과학 기술은 수동적인(passive) 기술로 볼 수 있다.
드론을 이용해 환경 오염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능동 감시(active surveillance)를 하는 것이나, 드론, 로봇과 같은 자율 에이전트를 이용해서 환경 오염 사건에 직접 개입, 단속, 대처하는 경우는 사이버 물리 시스템을 이용해 환경 오염과 사회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도록 능동적으로 이들 기술을 ESG 경영에 이용하는 것이다.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 해결을 바탕으로 하는 신사업에도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사이버 물리 시스템 기술은 중요한 인프라가 된다. 앞서 사회적 가치 추구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사업으로 실현하는 기술로서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사이버 물리 시스템 기술에 대해 앞서 언급한 내용을 바로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ESG 경영을 위한 능동적인 인프라로서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사이버 물리 시스템을 이용하는 사례를 좀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영화에서 표현된 사이버 물리 시스템의 예를 한번 들어보자. 2012년에 개봉된 영화 “트랜센던스(Transcendence)”에서는 이동통신으로 연결된 나노봇을 이용해서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사이버 물리 시스템의 한 예라고 볼 수 있다. 영화 “트랜센던스(Transcendence)”에서는 이 나노봇을 이용한 오염수 정화를 사업화 하지는 않았지만, 만약 이를 상업화하여 사업화 한다면 좋은 사업이 되었을 것이다.
사이버 물리 시스템을 ESG 경영 이슈에 적용한 사례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예로서 영화 “지오스톰(Geostorm)”에서 등장하는 기상 조작 시스템인 “더치 보이(Dutch Boy)”를 생각해보자. “더치 보이(Dutch Boy)”는 전 지구 상공에 인공위성을 일정한 간격의 격자 형태로 덮어 전지구의 기상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특정한 지역에 이상 기후, 날씨 현상이 나타나면 위성에서 기상을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이용해 지구 대기에 간섭하고 대기 상태를 조작하여 지구의 기상 이변과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시스템이다.
현재 알려진 시스템 중에서 가장 복잡하고 예측이 어려운 시스템으로 알려진 지구의 대기 시스템과 기상 상태를 정말로 이렇게 기술을 이용해서 인간이 조작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기상 이변과 기후 변화로 촉발된 전 지구적 재난을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사이버 물리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어떤 모습일지 그려 보기에는 충분한 예가 될 것 같다.
위성에 탑재된 각종 센서들은 위성 각각이 담당하는 지역의 기상 상태에 대한 빅데이터를 “더치 보이(Dutch Boy)” 시스템에 전송하고, “더치 보이(Dutch Boy)”의 중앙 통제소에서는 이 데이터들을 분석해서 전지구의 대기가 안정화되고 이상 기후가 나타나지 않도록 역시 네트워크로 연결된 위성들을 통해서 지구 대기를 제어한다.
이와 같이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기술은 ESG 경영의 대상이 되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해 사이버 물리 시스템의 센서계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와 정보를 의미 있는 정보와 통찰로 가공하는 역할을 하게 되고, 이렇게 가공된 정보는 사이버 물리 시스템의 액추에이터 역할을 하는 자율 에이전트와 피드백 시스템으로 전달되어 복잡한 시스템인 지구 환경과 생태계, 사회 시스템, 기업의 지배구조를 안정적이고 적절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제어하여 능동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ESG 경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ESG 경영이 중요하게 된 것은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통신 기술의 발달로 전지구적 정보 공유가 가능해진 것과 교통의 발달로 전지구적 스케일의 경영 활동이 가능해져 기업의 사업 활동이 전지구적 영향을 미치고 그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은 사회의 많은 인프라와 자원을 사용하기도 하고, 통신과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서비스 생태계가 빨리 형성되고 이런 서비스 생태계가 사회 변화에 미치는 영향도 빨라지고 커졌기 때문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이 가지는 이런 영향력에 대한 책임과 의무의 범위가 넓어지는 탓도 있다.
한 기업이 아무리 성장하고 수익을 많이 내더라도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 환경이 파괴되어 우리가 살 수 없게 된다면 기업의 성장도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 한 기업의 서비스가 아무리 성공하더라도 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그 대가를 지불해줄 고객이 없다면 기업의 서비스도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
지구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사회 구성원과 시민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의 도움을 받고 또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회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기업이 자신의 생명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기 위해서는 기업과 관계된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삶과 행복, 건강도 같이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홀로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 것은, 기업도 마찬가지로, 없기 때문이다.
ESG 경영이 심화되면서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실현하려는 기업들의 필요로 앞으로 빅데이터 기술과 데이터 과학자의 중요성은 기업에서 점점 더 높아질 것이다. 이와 함께, ESG 경영을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사이버 물리 시스템 엔지니어링 역량과 기술 생태계 또한 지구온난화를 비롯한ESG 경영 이슈가 날로 중요해지는 현재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한 기업 경영 요소로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데이터 과학자로서 경력을 추구하는 독자들은 ESG 경영이 주는 이런 새로운 기회를 염두에 두고, ESG 경영을 위한 데이터 과학 실천 전략과 시나리오를 미리 준비하고 경력에 활용하는 현명한 데이터 과학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는 요즘 ESG 경영과 관련해서 IT 의사 결정과 IT 부서의 조직내 영향력과 포지셔닝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CIO와 IT 리더들도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사이버 물리 시스템이 ESG 경영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미래를 미리 대비해 나간다면 앞으로도 조직 내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참고문헌]
[1] 김진철, “LHC에서 배우는 빅데이터와 machine learning 활용 방안”, 2016년 9월 28일, A CIO Conversation for Technology Leadership – Breakfast Roundtable 발표 자료
[2] 최남수,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도서출판 새빛, 2021.
[3] SKMS(SK Management System) 2008년도판, SK㈜.
[4] 이효정, 김규림, 임두빈, 박도휘, 전창의, “ESG 경영 시대, 전략 패러다임 대전환”, 삼정KPMG 경제연구원, 2020년 12월.
[5] SK㈜, “지속가능경영 전략 – SK주식회사의 지속가능경영 근간, SKMS(SK Management System)”, SK주식회사. (https://www.skholdings.co.kr/kr/sv/sustainabilityStrategies.aspx)
[6] SK텔레콤, “Beyond the Normal – SK Telecom Annual Report 2019”, SK텔레콤, 2020. (https://www.sktelecom.com/img/kor/persist_report/20200804/SKT2019ARkorfinal0804.pdf)
[7] 이재은, “최태원 회장이 강조한 ‘ESG’가 뭐길래…삼성·현대차도 “선택 아닌 필수””, 조선비즈, 2020년 12월 13일.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11/2020121102253.html)
[8] 이재은, “최태원 SK 회장 “환경·사회 위기, ESG 경영으로 극복해야”, 조선비즈, 2020년 12월 18일.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18/2020121801390.html)
[9] SK 하이닉스, “기업을 보는 새로운 눈, ESG… SK하이닉스는 어디까지 왔을까”, SK Hynix Newsroom, 2020년 10월 20일. (https://news.skhynix.co.kr/2304)
[10] SK 하이닉스, “SK하이닉스, 전문가 영입으로 ESG 경영 본격화 나선다”, SK Hynix Newsroom, 2021년 1월 11일. (https://news.skhynix.co.kr/2364)
[11] 전채리, “[2020 ESG평가] (5) SK그룹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나눔경제뉴스, 2020년 10월 21일. (http://nanumy.co.kr/View.aspx?No=1296054)
* 김진철 박사는 1997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물리학 학사, 1999년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인공신경망에 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2005년 레이저-플라즈마 가속기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부터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의 LHC 데이터 그리드 구축, 개발에 참여, LHC 빅데이터 인프라를 위한 미들웨어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연구하였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포항공과대학교, 삼성SDS를 거쳐 2013년부터 SK텔레콤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기업 활용 방안에 대해 최근 다수의 초청 강연 및 컨설팅을 수행하였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