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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구글, 검색 서비스에 ‘AI 모드’ 실험 도입··· “보다 복잡한 질문 가능하도록 추론 지원”

뉴스
2025.03.062분

구글이 AI 검색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AI 모드'를 실험적으로 도입한다고 5일 발표했다.

https://blog.google/products/search/ai-mode-search/
Credit: Google

구글이 이번에 공개한 검색 서비스는 기존에 제공하던 AI 검색 서비스인 ‘AI 개요(Overview)’를 보다 확장한 기능으로, 추론, 사고, 멀티모달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에 따르면 AI 모드는 보다 복잡한 질문과 연관된 추가 질문을 계속 물어볼 수 있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모드는 특히 비교, 분석, 논리적 사고가 필요한 질문에서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스마트 반지, 스마트워치, 수면 추적 매트의 차이점’을 묻는 경우, AI 모드는 단계적으로 검색을 수행하고 결과를 종합해 직관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이후 추가로 ‘깊은 수면 중 심박수 변화’와 같은 후속 질문을 하면 관련 웹 콘텐츠와 함께 답변이 제시된다.

기술적으로 AI 모드는 제미나이 2.0의 고급 모델 기능과 구글 자체 정보 시스템을 결합했다. 또한 실시간 정보, 구글의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 쇼핑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 출처를 활용해 보다 깊이 있는 답변을 제공도록 지원했다. 여기에 ‘쿼리 팬아웃(query fan-out)’ 기술을 사용하여 다각적인 검색을 동시에 수행한 뒤, 이를 종합해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여기서 말하는 쿼리 팬아웃은 검색 엔진이나 AI 모델이 하나의 질문(쿼리)에 대해 여러 개의 관련된 하위 쿼리를 동시에 실행하여 보다 포괄적이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기법입니다

AI 모드는 구글 원 AI 프리미엄 구독을 하는 사용자 일부만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앞으로 이미지와 비디오가 포함된 시각적 응답, 더 풍부한 포맷팅, 유용한 웹 콘텐츠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법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또한 기존 AI 개요 서비스에 제미나이 2.0 모델을 적용해 코딩, 고급 수학, 멀티모달 쿼리와 같은 복잡한 질문에 답변할 수 있게 만들고, 청소년과 비회원도 AI 오버뷰를 이용할 수 있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jihyun.lee@foundryco.com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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