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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부

AI가 경기 흐름 읽고 승률 계산하고… US 오픈 관람 경험의 진화

뉴스
2025.08.292분

IBM과 미국 테니스 협회가 AI로 팬 몰입도를 높이는 맞춤형 디지털 관람 방식을 공개했다.

IBM과 미국 테니스 협회(USTA)가 2025년 US 오픈 웹사이트(USOpen.org) 및 US 오픈 앱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AI 기반 디지털 경험을 발표했다. IBM과 USTA가 공동 개발한 기능은 전 세계 수백만 테니스 팬에게 2주간의 그랜드 슬램 기간 동안 실시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팬들의 몰입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새로운 기능의 핵심은 매치 챗(Match Chat)이라는 인터랙티브 AI 어시스턴트다. 팬은 254개 단식 경기 중 혹은 경기 후 이 기능을 활용해 선수 통계, 상대 전적, 경기 분석, 선수 이름 발음 등 다양한 주제를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번 경기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더 많이 성공시킨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매치 챗은 IBM 그래니트(Granite) LLM과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watsonx Orchestrate)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US 오픈의 편집 스타일에 맞춰 학습됐으며,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하고 맥락에 맞는 응답을 제공한다.

또한 IBM 슬램트래커(SlamTracker)도 업그레이드됐다. 팬은 모든 단식 경기에서 실시간으로 승리 가능성(Likelihood to Win) 예측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선수 통계, 전문가 의견, 경기 흐름을 반영해 AI가 거의 실시간으로 승리 확률을 업데이트한다. 경기 후에는 남녀 단식 하이라이트 영상에 AI 음성 해설과 자막을 영어로 자동 제공한다.

올해 처음 도입된 키 포인트(Key Points) 기능도 눈길을 끈다. 왓슨x 기반 요약 서비스로, US 오픈 앱과 웹사이트의 기사 및 경기 분석 내용을 세 줄 요약으로 제공한다.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기사 상단의 버튼을 클릭하면 주요 내용만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기능은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와 맞물려 도입됐다. IBM과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가 최근 실시한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테니스 팬 86%가 AI 기반 기능의 가치를 인정했으며, 특히 실시간 인사이트와 개인화된 하이라이트를 스포츠 콘텐츠 소비의 핵심으로 꼽았다.

IBM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석 부회장 조나단 아다셰크는 “팬 참여와 콘텐츠 소비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라며 “IBM과 USTA는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US 오픈의 생동감을 전 세계 팬에게 전달하는 독창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IBM이 다양한 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기술을 테니스 팬에게 적용한 사례”라고 말했다.

USTA 디지털 전략 담당 시니어 디렉터 브라이언 라이어슨은 “IBM과 함께 장기 기술 로드맵을 개발하며 운영 방식과 팬과의 연결 방식을 혁신했다. IBM은 US 오픈에 대한 USTA의 비전을 이해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AI 역량을 함께 정의했다. 그 결과, 팬 경험을 풍부하게 하는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디지털 플랫폼과 백엔드 운영의 신뢰성, 확장성,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라고 밝혔다.
dl-ciokorea@foundryco.com